주름살 / 이수산
아버지 늘 돋보기 끼고 신문을 보셨다
나도 매일 아버지처럼 매일 신문 밭에서
제주 해녀가 돌 틈에서 전복을 캐듯
무엇인가 캐려고 신문을 읽고 있다
왜 그렇게 심취해 읽으셨는지
무엇을 캐셨는지 이제야 알겠다
시집 <차향> 2010. 서정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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