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삶을 추구하는 문화예술/최주식 사회적 삶을 추구하는 문화예술 서울문화공연협동조합 이사장 최주식 내가 살고 있는 동대문구 배봉산은 운동이나 산책뿐만 아니라 각종 문화공연으로 인해 사계절 내내 분주하고 활기차다. 야트막한 산에 봄이 오면 나무가지에 푸른 잎이 돋고, 사람의 향기 같은 꽃들이 피어나 또 다.. 詩評·컬럼(column) 2018.02.23
[임철순의 즐거운 세상] 윤동주 올바로 사랑하기 [임철순의 즐거운 세상] 윤동주 올바로 사랑하기 임철순 한국일보 논설고문 fusedtree@hanmail.net <좋은 생각> 1995년 9월호 표지(왼쪽)와 정용철 씨가 그 잡지에 쓴 글.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이라는 시와 대중가요 ‘편지’의 가사를 윤동주 시인(1917~1945)이 쓴 것처럼 알려진 경위를 알.. 詩評·컬럼(column) 2014.02.17
문예지별 등급과 등단 경로 문예지별 등급 (인문과학대학 문예창작과 교수회의 및 학술연구위원회 심의 인정) * 기준 - 예산 재정도 / 내용 충실도 / 작품 수준 / 문학상 시행여부 / 디자인 / 종이 질 / 홈페이지 / 필자 / 원고료 수준 / 등단장사 여부 / 신인상 상금 금액 / 세련도 / 서점유통도 / 단체, 출판사 권위 / 평판.. 詩評·컬럼(column) 2014.01.31
전문지 잇단 폐간 ... 시(詩)는 지금 어디에 있나 전문지 잇단 폐간 ... 시(詩)는 지금 어디에 있나 시집. 잡지는 안 팔리는데 시 쓰는 인구 느는 '기현상 ' "시의 언어가 광속의 감각에 밀려났다 (중략)시의 입장에서 보면 독자와 시가 폐쇄되는 어렵고 위험한 상황이다 이미 시의 가치와 형식이 미래사회의 제단 앞에 은밀히 종언한것일까".. 詩評·컬럼(column) 2014.01.31
이 시는 어떻게 내게로 왔는가 / 김탁환 이 시는 어떻게 내게로 왔는가 / 김탁환 낯선 길 위에서 누군가를 우연히 세 번 만난다면 기연(奇緣)을 따져보아야 한다. 다른 복장 다른 걸음걸이 다른 미소를 보일 땐 더더욱 그렇다. 나는 터키 시인 나짐 히크메트와 세 번 마주 쳤다. 기억할만한 지나침이었다. 처음 히크메트의 시를 발.. 詩評·컬럼(column) 2013.11.10
내가 남긴 먼지는 내가 털어낸다 / 최주식 내가 남긴 먼지는 내가 털어낸다 / 최주식 인생은 태어날 때부터 여행길이라 하던가? 지난 10월, 강원도 삼척 임원항 둘레길을 들꽃 향기 맡으며 쉬엄쉬엄 세 시간 가까이 걸었다. 세상 시름 다 잊은 황홀한 만추(晩秋)의 가을 바다에서 삶을 너무 정신없이 살았구나 싶었다. 바다가 뿜어내.. 詩評·컬럼(column) 2013.11.07
(32호 권두언) 세상을 아름답게 보는 눈과 기적(奇跡) / 최주식 세상을 아름답게 보는 눈과 기적(奇跡) / 최주식 인터넷에 떠도는 글이다. 부부가 차에 연료를 넣기 위해 주유소에 갔는데 앞 유리를 닦아주었다. 남편은 직원에게 “아직도 유리가 더러우니 다시 닦아줘요”라고 말했다. 직원은 혹시나 자신이 보지 못한 것이 있는지 살피며 유리를 닦았.. 詩評·컬럼(column) 2013.07.14
31호 심사평 철쭉꽃처럼 / 진순미 입원하신 어머니를 위해 소불고기 재료를 사러 마트 간다. 비를 머금은 연분홍 철쭉꽃 앞에서 꼼짝할 수 없다. 보드라운 꽃잎 만지며 냄새도 맡아보고. 한참 후,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는다. 재료 사고 집으로 돌아와 느타리버섯, 팽이버섯, 양파, 마늘 넣고 불고기 양.. 詩評·컬럼(column) 2013.06.05
서정 제30호 권두언 / 복수초와 주목나무에게 배우는 삶 / 최주식 복수초와 주목나무에게 배우는 삶 / 최주식 따뜻한 햇살과 부드러운 바람이 부는 봄에는 목련과 산수유꽃, 제비꽃, 민들레꽃 등 꽃이 만발하여 온통 꽃천지가 된다. 온갖 공해와 오염의 도시, 더 많이 가지려 질주하는 소란스런 욕망의 도시를 벗어나 산에 간다. 버스를 타든, 전철을 타든.. 詩評·컬럼(column) 2013.0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