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살, 수학강사 세연, 소설가 정은, 10년째 무직 지희! Best Friend인 세 친구는 고등학교 졸업 후 10년 동안 매달 10만원씩 결혼적금을 부어왔다. 먼저 결혼하는 친구에게 축의금으로 몰아주기로 한 적금은 어느덧 3,825만원이나 모이고.. 오늘도 어김없이 모인 세 친구. 세연은 셋 중 아무도 결혼하는 이도 없으니 모은 돈을 투자하자는 제안한다. 그때 옆에 있던 지희가 일주일 전에 맞선 본 남자와 6월1일에 결혼한다고 선포하는데... 세연과 정은은 축하보다 당황을 하게 되고, 지희는 약속대로 그 돈을 다 갖기로 한다. 세연과 정은은 동맹을 맺고, 둘 중 하나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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