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일/최주식
사랑을 입에 달고 살면서도
사랑하는 일은 쉽지 않다
멋진 사람을 만났다고 해서 사랑을 하거나
무지개가 떴다고 사랑이 찾아오는 것도 아니며
꽃이 아름답다고 해서 사랑을 알려주는 것도 아니다
사랑은 늘 빛나는 것도
달콤한 향기만 있는 것도 아니다
얼음장을 헤치는 사랑도 있고
갈채(喝采)를 받지 못해 눈물 나는 사랑도 있다
사랑을 위해 자신을 던지고
사랑을 위해 앞으로 가는 것은
그래도 사랑만이 인생을 녹슬지 않게 하는
가장 가치 있는 삶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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