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9월 23일, 팔당역에서 운길산역까지 3시간을 걸었습니다.
옛 경춘선 철로 위에 만든 자전거 도로를 따라 드높고 푸른 하늘을 머리에 이고
산과 도도하게 흐르는 강물과 나무와 꽃과 사람들을 만나면서
과자를 사 먹으며, 막걸리를 마시며
산다는 것은 즐거움임을 느끼며
모든 것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쉬엄쉬엄, 팔당역~~~능내역~~~운길산까지 걸었습니다.
제7대 경기도의회 이경천 의원의 안내를 받으며
공혜경 극동대 교수 겸 시낭송가, 한국영상문학협회 이세종 대표 등과 함께
이 얘기 저 얘기 나누며 걸었습니다.
오후 7시 쯤 운길산역에서 비목 작사가 겸 예술원 회원이신 한명희 교수(전, 국립국악원장, 서울시립대 교수)와 합류하여 한강장어집으로 가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