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홍도, 환상의 풍경
서울에서 밤 11시에 출발하여 새벽 3시 30분 쯤 목포에 도착했습니다.
목포여객선 터미날에서 홍도 가는 첫 배는 7시 50분, 일찍 도착했지요.
시간이 남은 관계로 유달산에 올랐답니다.
등 뒤로 새벽 목포 시내가 보이는데 불빛이 아름답지요.
우리가 타고 갈 쾌속선의 이름은 남해퀸
목포에서 홍도까지 190km, 시속 80km 속도로 2시간 30분이 걸려요.
저는 미리 약을 먹어 멀미를 안했는데 다른 사람들은 무지 멀미를 심하게 하더군요.
홍도에 입성했어요. 겁나게 멋지더군요.
잘 왔다는 생가이 들더군요.
홍도분교를 지나 깃대봉 산행을 시작합니다.
날씨가 더워 웃옷은 벗어 들고~~~~
홍도는 민가보다 숙박시설이 더 많아요.
차가 없으니 교통 수단도 세발 오토바이가 대세랍니다.
깃대봉 산행은 계단을 오르며 시작되지요.
멀리 바라다보이는 홍도의 지붕은 빨간색으로 이국적인데 전쟁시에 민가이니 폭격하지 말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네요.
1시간 쯤 걸려서 오른 깃대봉 정상, 정상석에서
바다가 시원하게 조망되고 도시 생활의 스트레스가 확 풀리네요.
홍도에는 동백나무와 후박나무가 많아요.
목포에서 서쪽으로 약 107km 지점에 있다. 주위에는 단옷섬·방구여·아랫제비여·진섬·앞여·높은섬·띠섬·탑섬 등 20여 개의 부속섬이 있다. 해질 무렵이면 섬 전체가 붉게 물든다고 해서 홍도라고 했다. 섬의 전체적인 모양은 북북동에서 남남서 방향으로 길게 뻗어 있으며, 기반암은 규암과 사암이 대부분이고, 부분적으로 역암과 셰일을 협재한다.
최고봉은 깃대봉(368m)이며, 남서쪽으로 양산봉(陽山峰:231m)이 솟아 있고, 섬 전체가 200m 내외의 급경사의 산지로 되어 있다. 해안선은 드나듦이 비교적 심한 편으로 남쪽과 북쪽이 깊게 만입되어 있다. 해안은 대부분 암석해안으로 해식애가 잘 발달되어 있으며, 해식동(海蝕洞), 시 아치(sea arch), 시 스택(sea stack) 등의 해안지형이 발달하여 뛰어난 경관을 이루고 있다.
흰동백·풍란 등의 자생지로 약 274종의 다양한 식물상이 분포하며, 동물상으로는 남방계의 나비와 새 종류가 많다. 현재까지 알려진 새 종류는 모두 54종이고, 이 가운데 대부분은 텃새이거나 남방계이고 북방계는 11종에 불과하다. 그밖에 무척추동물 117종과 어류 233종, 흑비둘기·염주비둘기 등은 모두 육지부 서해안에서는 아직 발견되지 않은 희귀종으로 보호되고 있다.
경지는 거의 없어, 주민은 주로 어업에 종사하나, 매년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수입이 더 많아 주소득원이 되고 있다. 농산물로 고구마·보리·콩·마늘 등이 생산된다. 연근해에서는 우럭·장어·농어 등이 잡히며, 전복·김 등이 채취된다. 취락은 남쪽 죽항마을과 북쪽 석촌마을에 밀집해 있으며, 두 마을간에는 능선을 따라 소로가 나 있다. 섬내에 원시림처럼 잘 보존되어 있는 당산림(堂山林)은 예로부터 주민의 신앙생활 중심지로 되어 있어 매년 음력 섣달 그믐이면 풍어제를 지내기도 한다.
섬 전체가 아름다워 남해의 소금강이라 불리는 명승지이며, 홍도천연보호구역(천연기념물 제170호)으로 지정되어 있다. 다도해해상국립공원에 속하며 특히 홍도남문·시루떡바위·물개굴·석화굴·기둥바위·탑바위·원숭이바위·주전자바위·독립문바위·홍어굴·병풍바위 등으로 이름 붙여진 기이한 암석들이 주요 관광 코스이다. 해마다 많은 관광객이 다녀간다. 목포에서 출발하는 정기여객선이 운항한다. 면적 6.42㎢, 해안선 길이 36.8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