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판만 정자세로 오는 이 반기고 있다
그 곁에 오랜 침묵 깨고 말을 거는 토기요지
달빛 한 점 받아내서 토기를 빚었을까
돗자리 두드림 문양 양념처럼 넣고서
반지하 움집 같은 가마 속 잉걸불에 뒤척이며
인사동 골동품점 자리잡고 앉아 있을
질박한 타날문 토기 어둔 등요 빠져나와
둥기둥 춤추고 있다, 나뱃뱃한 얼굴로
진천 삼용리 백제 토기요지에서/홍수민
인사동 골동품점 자리잡고 앉아 있을
2014 서울신문 신춘문예 시조 당선작/ 바람의 책장-여유당*與猶堂에서/구애영 (0) | 2014.02.02 |
---|---|
2014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시조 당선작-바람의 풍경/김석인 (0) | 2014.02.02 |
2014 국제신문 신춘문예 시조 당선작 - 무지개를 수놓다 /김정수 (0) | 2014.02.02 |
2014년 경상일보 신춘문예 시조 당선작/뜨게 부부 이야기, 양파의 詩(2편) - 곽길선 (0) | 2014.02.02 |
2014년 경남신문 신춘문예 시조 당선작 /풀꽃을 말하다 - 박복영 (0) | 2014.02.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