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詩그리고詩/어느 봄날의 달콤함

봄꽃 / 최주식

시인 최주식 2018. 1. 21. 20:59

봄꽃 / 최주식

 

햇살을 입에 문 꽃이

보란듯이 앞마당 가득 피었어요

나비와 벌을 춤추게 하는 꽃이

물 푸른 언덕에 피었어요


예쁜 꽃이

나를 위해 피는 줄 알았더니

그대를 위해서 피었대요

그래도 밉지 않아요

 

그대를 사랑하니까요

그대를 사랑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