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 대웅전 옆에 백송(白松)이 있습니다. 천연기념물 제9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수령은 약 500년이 되었습니다. 높이는 10m, 둘레가 1.67m입니다. 이 나무로 인해 수송동이라는 마을 이름이 생겨났다고 합니다. 백송은 중국의 북부가 원산지이고, 잎이 3개씩 뭉쳐납니다. 나이가 많아지면서 껍질이 벗겨져 회백색으로 변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백송이라고 부릅니다. 우리나라에는 서울과 고양, 이천, 밀양, 보은, 예산 등지에 몇 그루 밖에 없는 귀중한 나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