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詩그리고詩/한국명시

집게 / 김진광

시인 최주식 2011. 1. 30. 19:10

 

집게 / 김진광

소라 껍질이
나에게는 훌륭한
집이지요.

이사를 할 때
나는 집을
등에 지고 가지요.

이층에 함께 사는
말미잘도
그냥 옮겨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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