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에 글 읽다가/정약용
아침 해 맑은 눈을 녹이고
맑은 창엔 똑똑똑 물방울 소리.
독서란 본래 즐거운 것
경세(經世)에 어찌 이름을 추구하리.
요임금 순임금 때는 풍속이 질박했고
이윤(伊尹)과 부열(傅說)은 몹시 근면했지.
나도 늦게 태어난 것은 아니니
먼 훗날의 희망을 품어 보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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