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대체 왜 그랬는데?'
나라면 그렇게 안했을 텐데?
나라면 이렇게 말했을 텐데?
재밌는 건
둘 다 맞는 말이면서 둘 다 틀린 생각이라는 것이다.
그 사람은 내가 아니고,
나는 그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생각하는 방식도 다른 것을
그 당연한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해
서로 아끼면서, 사랑하면서 상처를 주고 만다.
그 사람의 입장에서는 그 선택이 나를 위한 것일 수 있다.
그렇다면, 그것이 내가 원하는 답이 아니더라도
그 마음을 볼 수 있어야 한다.
사실, 알면서 그럴 때도 많았다.
네가 일부러 그런게 아니라는 거
알면서도, 미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