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생애 / 최주식
길을 가다보면
미처 짐작하지 못한 가파른 능선에
꽃이 활짝 피어 있다
길을 가다보면
미처 짐작하지 못한 고갯마루에
경치 좋은 곳이 있다
길을 가다보면
미처 짐작하지 못한 돌밭에
쉬어 갈 부드러운 자리가 있다
나는 길을 가면서
천근의 무게로 확신했다
이 세상은 어느 곳이나 아름답고 따뜻해서
아름답고 따뜻하게 살아야 한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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