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詩 낭송/낭송하기 좋은 시

상사원/이야

시인 최주식 2020. 1. 28. 01:49

상사원/이야

사람들은 바닷물이 깊다 말하지만

내 그리움의 절반도 안된다네

바닷물은 끝이라도 있지만

나의 그리움은 아득하여 끝도 없네

거문고 옆에 끼고 높은 누각에 오르니

텅 빈 누각에 달빛만 가득하네

그리움의 노래 한 곡조를 타려는데

거문고 줄과 애간장이 한순간에 다 끊어지네


*상사원/그리움은 한이 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