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원/이야
사람들은 바닷물이 깊다 말하지만
내 그리움의 절반도 안된다네
바닷물은 끝이라도 있지만
나의 그리움은 아득하여 끝도 없네
거문고 옆에 끼고 높은 누각에 오르니
텅 빈 누각에 달빛만 가득하네
그리움의 노래 한 곡조를 타려는데
거문고 줄과 애간장이 한순간에 다 끊어지네
*상사원/그리움은 한이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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