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Road Not Taken/Robert Frost 노랗게 물든 숲 속에 두 갈래 길이 있었습니다. 한 나그네 몸으로 두 길을 다 가 볼 수 없어 아쉬운 마음으로 그 곳에 서서 한쪽 길이 덤불 속으로 감돌아간 끝까지 한참을 그렇게 바라보았습니다. 그리고는 다른 쪽 길을 택했습니다. 먼저 길에 못지 않게 아름답고 어쩌면 더 나은듯도 싶었습니다. 사.. ♣ 詩그리고詩/쉬어가는 글 2009.01.18
그대가 없다면 / 미겔 에르난데스 그대가 없다면/미겔 에르난데스 그대의 눈이 없다면 내 눈은 눈이 아닙니다 외로운 두 개의 개미집일 따름입니다 그대의 손이 없다면 내 손은 다만 고약한 가시다발일 뿐입니다 달콤한 종소리로 나를 가득 채우는 그대의 붉은 입술이 없다면 내 입술도 없습니다 그대가 없다면 나의 마음은 엉겅퀴 우.. ♣ 詩그리고詩/쉬어가는 글 2009.01.18
제리 윌슨의《새로운 고객은 끊이지 않는다》중에서 내가 자주 찾는 커피숍은 아침 6시에 문을 연다. 고객의 관심을 끌기 위해 일찍 문을 여는 상점주인이라면 반드시 기억할 게 있다. 이른 아침부터 손님이 찾아왔는데 직원들이 분주히 자기 할 일만 하느라 손님을 거들떠 보지도 않는다면 그것처럼 화나는 일도 없다. 커피도, 금전등록기의 거스름돈도 .. 카테고리 없음 2009.0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