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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문학제-위대한 천사의 섬

시인 최주식 2009. 11. 1. 21:29

위대한 천사의 섬

 

글향 최주식

 

푸른 바다를 떠돌던

1004개의 높고 낮은 섬들이 의기투합하여

동화 속 꿈나라 같은 청정해역을 이룬 신안은

평화롭고 위대한 삶의 터전이네

 

신안 출신 작가들이 

나의 고향 하늘과 땅과 바다는 아름답습니다

나의 고향 다도해 풍경은 낭만이 있습니다

나의 고향 마을은 인심도 최고, 온갖 특산물도 최고입니다 자랑할 때마다

한번 가봐야지 하는 마음에 지도를 펴놓고 보면

서울에서 신안까지 천리길이라

늘 밀려오는 그리움만 있더니

오늘에야 하루 머물다 갈 인연 되었네

 

처음 왔어도 고향같아 정겹고

누구와도 어깨동무하고 걷고 싶으니

내일부터 이 사람 저 사람 붙들고

사람의 영혼이 담긴 신안은 살기 좋은 곳입니다

땅의 영혼이 담긴 신안은 사랑과 행복이 넘치는 곳입니다

바다의 영혼이 담긴 신안은 세계로 뻗어 갈 천사의 섬들이 있어

낯선 모습도 두 팔 벌려 맞이합니다

동네방네 입소문 내야겠네

 

*위 詩는 2009년 10월 30일 제2회 신안문학제에 참석하여 쓴 글입니다.

 

김혜숙 시인, 김현희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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