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문도 등대로 가는 길 2 / 이생진
다시 터널
동백나무 터널
여기서 새가 울기 시작할 경우
너는 행복하다고 소리치렴
네 행복 누가 빼앗지 않을 테니
“ 나는 행복하다 ”라고 세 번만 소리치렴
아무도 보지 않으니
부가세도 붙지 않을 테고
“ 나는 행복하다 ” 라고 외치렴
너도 한번쯤은 행복에 자신을 가져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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