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수제비 / 이상교
납작하고 개름한
돌멩이 한 개를 주워
개울에 물수제비 뜬다
한 방, 두 방, 세 방 ……
좋아!
이번에는 다섯 방을 튕길테다
총.총.총.총.총!
납작하고 개름한 돌멩이에
어느 사이 발이 생겨났다
배 깃털 속에 감춘
가느다란 물총새의
발, 발, 발, 발, 발 ……
현대시학(2006년 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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