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모 생각 외 1편 / 권기택
오늘도
고모님께서 말씀하신다
널 얼마나 이뻐했는지 모른다고
난 아무 기억이 없다
언제부턴가
나도 그런 말을 하고 있는 거다
널 얼마나 귀여워 했는지 모른다고
조카녀석도 기억이 없다
부음 / 권기택
마침내
한 켤레 신발로 놓인
첫울음의 마침표
시전문무크<시와인식> 2008. 허리와 어깨 16집
'♣ 詩그리고詩 > 1,000詩필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옥탑방 외 1편 / 서수찬 (0) | 2010.02.03 |
---|---|
어디 숨었냐, 사십마넌 / 정윤천 (0) | 2010.02.03 |
우리들의 바벨탑 / 정성수 (0) | 2010.02.03 |
나팔꽃 외 2편 / 이정자 (0) | 2010.02.03 |
늦게 온 소포 / 고두현 (0) | 2010.02.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