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詩 낭송/낭송하기 좋은 시

아침/이해인

시인 최주식 2020. 4. 28. 03:36

아침/이해인

 

사랑하는 친구에게 처음 받은

시집의 첫 장을 열듯

오늘도 아침을 엽니다.

 

나에겐 오늘이 새날이듯

당신도 언제나 새사람이고

당신을 느끼는 내 마음도

언제나 새마음입니다.

 

처음으로 당신을 만났던 날의

설레임으로

나의 하루는 눈을 뜨고

 

나는 당신을 향해

출렁이는 안타까운 강입니다.

'♣ 詩 낭송 > 낭송하기 좋은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술 한 잔 사주지 않았다/정호승  (0) 2020.05.08
묵상/천양희  (0) 2020.05.08
시간의 탑/유미희  (0) 2020.04.27
미라보 다리  (0) 2020.04.23
아직은 행복하다/김종희  (0) 2020.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