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詩 낭송/낭송하기 좋은 시

가훈/복효근

시인 최주식 2021. 1. 15. 10:07
가훈/복효근

아파트 경비실 뒷벽에 누군가
가훈 액자를 버렸다

- 서로 사랑하자

아니다 버린 게 아니다
사해가 일가라고
집 밖에 내다 건 것일지도 모른다

참새 한 마리 그 위에 앉아 번역에 바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