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詩 낭송/시낭송 듣기 33

개망초 풀씨23 /문무학 낭송:김금재 영상:JinJinArt

개망초 풀씨23 시:문무학 낭송:김금재 어디서 왔느냐고 굳이 묻지 않겠다 그 먼 북아메리카에서 네가 왔어도 이미 넌 이 땅의 식구, 아무도 쫒지 못한다. 네가 만약 좋은 곳만 골라서 앉았다면 이미 너는 어딘가로 쫓겨났을 테지만 척박한 땅에만 서서 하얀 꽃을 피웠다. 살자고 떠나온 고향집 들렸을 ..

가슴을 오래 후벼파는 법 / 김환식 : 낭송 송명진

가슴을 오래 후벼파는 법 / 김환식 낭송 송명진 속 빈 회나무처럼 서 있었다 갑자기 기억상실증에 걸린 것이다 눈길은 강물위에 꽂혀있고 가슴에는 좁쌀처럼 소름이 뒤덮었다 보낸다는 것은 마음속에 말없이 묻는다는 것이다 강물이 어깨를 들썩였다 돌맹이 하나가 발길을 걷어찼다 허공에는 떠나지 ..

아무도 그 숲에 가지 않았지만 / 김용국 시 낭송 공혜경

아무도 그 숲에 가지 않았지만 시:김용국 (낭송: 공혜경) 아무도 그 숲에 가지 않았다. 아무도 그 숲에 가지 않았지만 우리의 마을 어린애와 노인네들 무수한 전설 한 소절에 그 숲은 있었고 그 숲은 처음 밟는 사람을 위해……. 큰 나무는 작은 나무를 작은 나무는 더 작은 나무를 더 작은 나무는 더더 ..

오우가(윤선도) . 대바람 소리(신석정 시) / 공혜경 낭송

// 오우가 - 시:윤선도, 대바람 소리 - 시:신석정 (낭송:공혜경) 오우가 시:윤선도(낭송:공혜경) 나무도 아닌것이 풀도 아닌 것이 곧기는 뉘 시키며 속은 어이 비었느냐 저렇고 사시에 푸르니 그를 좋아하노라 대바람 소리 시:신석정(낭송: 공혜경) 대바람 소리 들리더니 소소(蕭蕭)한 대바람 소리 창을 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