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 서정윤
사랑은
새의 울음을 만드는 힘이 아니라
스스로 울 때까지
기다리는 내 꿈의 그물이다
그 새의 화려한 날개짓에
내가 해줄수 있는 건 오직
기다리는 것 밖에 없을지라도
지켜보는 것이어야 한다
그대, 목이 굳은 새
깃털의 아름다움 보다는
영혼을 울리는 깊은 소리를
나는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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