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바루기] ‘-겠-’의 의미 [중앙일보]
흘러가 버린 삶에 대한 아쉬움을 달래려 사람들이 길을 나섰다. 길가에 핀 한 떨기 꽃에서 생의 의미를 찾는가 하면, 지혜의 숲인 고전을 통해 자신의 모습을 본다. 한 길손이 ‘열심히 살아야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앞 글의 ‘살아야겠다’의 ‘-겠-’과 같은 의미로 쓰인 ‘-겠-’을 다음에서 찾으시오.
㉮고향 바다는 지금쯤 한창 푸르겠다.
㉯그런 것은 삼척동자도 잘 알겠다.
㉰당신의 ‘사랑’ 한마디면 족하겠습니다.
㉱별사람을 다 보겠다.
㉲끝까지 함께하겠다.
㉮는 과거의 회상이나 추측, ㉯는 가능성이나 능력의 추측, ㉰는 완곡하게 말하는 태도를 나타내는 어미, ㉱는 따져보거나 생각하니 그렇다의 뜻, ㉲는 화자의 굳은 의지를 강조하는 어미다. 따라서 정답은 ㉲.
김준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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