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약속/김종순
저녁 빛살들
들판 가득
안녕,
안녕,
날갯짓하며 떠나간다.
천천히 어둠 내려와
풀잎,
흔들리는 가슴 위에
솜이불이 된다.
꿈을 꾸렴.
무서움이
그리움이
푸른 약속으로 살아난단다.
산 넘어 가는 빛살들
풀잎 귓가에
메아리로 번져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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