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詩그리고詩/한국동시, 동화

구부러진 못 / 유미희

시인 최주식 2010. 1. 25. 23:30

구부러진 못 / 유미희

 

 

깜깜한 연장통안에서

몸 구부리고

잠자는 못

 

아버지가 망치질로

툭탁탁

잠을 깨운다

 

아무 일도 할수 없다며

잠만 자는

못의 생각을 깨운다

 

못은

5분도 안 돼

고장난 의자 다리를 치료해 놓는다

'♣ 詩그리고詩 > 한국동시, 동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집 한 채에 / 유미희   (0) 2010.01.25
시간의 탑 / 유미희  (0) 2010.01.25
여들여들 풀 / 이상교   (0) 2010.01.25
2007 부산일보 신춘문예 - 동시  (0) 2010.01.25
뽀꼼 열려요 / 오순택  (0) 2010.0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