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한 채에 / 유미희
작은 집
한 채뿐인데
많이도 산다
암탉과 병아리 일곱마리, 까만 염소 세 마리, 누렁이, 돼지 다섯 마리,
앵두나무 두 그루, 대추나무, 살구나무, 석류나무, 감나무 두 그루 ,
모과나무, 맨드러미, 분꽃, 백일홍, 수국, 굼벵이, 두꺼비.
지킴이 뱀, 생쥐, 굴뚝새 ……
다 모여 살아도
시골 할아버지네 집엔
수십 년째
다투는 소리 한번 없다
유미희 (아동문학가)
충남 서산출생
1998년 <자유문학> '바람아래 해수욕장' 등 5편으로 청소년 동시부문 당선
2000년 동시 '같이 걷지요' 외 3편으로 아동문예문학상
2004년 동시집 <고시랑거리는 개구리> 청개구리
2005년 제2회 연필시문학상 수상
2006년 제5회 <오늘의 동시문학상> 수상
'♣ 詩그리고詩 > 한국동시, 동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남긴 밥 / 이상교 (0) | 2010.01.25 |
---|---|
제5회 오늘의 동시문학상 수상작 (0) | 2010.01.25 |
시간의 탑 / 유미희 (0) | 2010.01.25 |
구부러진 못 / 유미희 (0) | 2010.01.25 |
여들여들 풀 / 이상교 (0) | 2010.01.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