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 / 최주식
1,
어느 날 무지개처럼 다가와
눈부시고 달콤하게 머물다
미처 말문 트기도 전에 스러진
사랑의 편린
오랜 세월 지나도
가슴 한 켠 빠져 나가지 못해
펼치면 날 새도록
새록새록 되새겨지는
영혼을 흔드는 애틋한 그리움
2,
첫사랑은
가지가 크고
잎이 무성해도
꽃은 피지 않는다네
어느 날
문득
그리움으로만 피어난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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