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송 동시 - 제 50 편] 과수원길 / 박 화 목 [애송 동시 - 제 50 편] 과수원길 / 박 화 목 누군가와 말없이 걷고 싶은 길 신수정·문학평론가 동구 밖 과수원길 아카시아꽃이 활짝 폈네. 하이얀꽃 이파리 눈송이처럼 날리네. 향긋한 꽃냄새가 실바람 타고 솔솔 둘이서 말이 없네. 얼굴 마주보며 생긋 아카시아꽃 하얗게 핀 먼 옛날의 과수원 길. ▲ .. ♣ 詩그리고詩/한국동시, 동화 2009.07.14
[애송 동시 - 제 49 편] 나무와 연못 /유경환 [애송 동시 - 제 49 편] 나무와 연못 /유경환 유 경 환 새가 나무와 연못에 보내는 '작별 인사' 장석주·시인 봄이 왔다 새들이 가지에 앉아 노래했다 나무가 말했다 고맙다 그러자 연못이 입을 열었다 나도 잘 들었어 물이나 한 모금씩 마시고 가렴 새들이 포롱포롱 물 마시고 갔다. <2007> ▲ 일러스.. ♣ 詩그리고詩/한국동시, 동화 2009.07.14
[애송 동시 - 제 48 편] 병아리 / 엄 기 원 [애송 동시 - 제 48 편] 병아리 / 엄 기 원 엄 기 원 노오란 털옷 입은 '아기'가 사랑스러워 신수정·문학평론가 조그만 몸에 노오란 털옷을 입은 게 참 귀엽다. 병아리 엄마는 아기들 옷을 잘도 지어 입혔네. 파란 풀밭을 나가 놀 때 엄마 눈에 잘 띄라고 노란 옷을 지어 입혔나 봐. 길에 나서도 옷이 촌스.. ♣ 詩그리고詩/한국동시, 동화 2009.07.14
[애송 동시 - 제 47 편] 옹달샘 / 한 명 순 [애송 동시 - 제 47 편] 옹달샘 / 한 명 순 한 명 순 하늘이 감춰둔 거울 장석주·시인 조그만 손거울 숨겨 두고 하늘이 날마다 들여다본다. 산속에 숨겨둔 옹달샘 거울 가끔씩 달도 보고 간다. (2005) ▲ 일러스트 양혜원 한명순(56)은 인천에서 태어난 아동문학가다. 1990년 아동문예신인상에, 다시 1995년 눈.. ♣ 詩그리고詩/한국동시, 동화 2009.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