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詩그리고詩 1947

[애송시 100편-제14편] 한계령을 위한 연가

[애송시 100편-제14편] 한계령을 위한 연가 문 정 희 문태준·시인 한겨울 못 잊을 사람하고 한계령쯤을 넘다가 뜻밖의 폭설을 만나고 싶다. 뉴스는 다투어 수십 년 만의 풍요를 알리고 자동차들은 뒤뚱거리며 제 구멍들을 찾아가느라 법석이지만 한계령의 한계에 못 이긴 척 기꺼이 묶였으면. 오오, 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