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 / 최주식 봄꽃 / 최주식 햇살을 입에 문 꽃이 보란듯이 앞마당 가득 피었어요 나비와 벌을 춤추게 하는 꽃이 물 푸른 언덕에 피었어요 예쁜 꽃이 나를 위해 피는 줄 알았더니 그대를 위해서 피었대요 그래도 밉지 않아요 그대를 사랑하니까요 그대를 사랑하니까요 ♣ 詩그리고詩/어느 봄날의 달콤함 2018.01.21
사랑이란 그런 거야 / 최주식 사랑이란 그런 거야 / 최주식 창밖을 봐 마음이 저절로 밝아지는 꽃이 피고 있어 사랑이란 그런 거야 넌 그런 사람일 거야 ♣ 詩그리고詩/어느 봄날의 달콤함 2018.01.21
나는 이렇게 시인이 되었습니다 / 최주식 나는 이렇게 시인이 되었습니다 / 최주식 길을 가다 비탈진 언덕 메마른 땅에서 핀 반가운 얼굴의 들꽃을 바라보면 너무 기뻐서 친구 신청을 하였습니다 길을 가다 바람 부는 들판에서 손짓하는 수줍은 표정의 들꽃을 만나면 너무 좋아서 사랑 고백을 하였습니다 이 쪽 저 쪽을 가르는 번.. ♣ 詩그리고詩/어느 봄날의 달콤함 2018.01.21
벼랑에 바위 틈에 핀 꽃 / 최주식 벼랑에 바위 틈에 핀 꽃 / 최주식 벌 나비도 간담 서늘한 벼랑 바위 틈에 뿌리 내려 잎 돋고 꽃 피운 생명의 극치 외로움도 그리움도 비바람도 마다치 않고 척박 할수록 더 강인한 삶의 형이상학 ♣ 詩그리고詩/어느 봄날의 달콤함 2018.01.21
선물 / 최주식 선물 / 최주식 내가 아름다워요 하면 그대에게서 향기로운 꽃이 피어납니다 내가 사랑해요 하면 그대의 가슴은 따뜻해집니다 내가 고마워요 하면 그대의 얼굴은 미소로 밝아집니다 이런 기분 좋은 말 그대에게 선물로 드립니다 누구나 즐거워지는 멋져요 마음과 마음을 이어주는 공감해.. ♣ 詩그리고詩/어느 봄날의 달콤함 2018.01.21
젊은 날의 추억 / 최주식 젊은 날의 추억 / 최주식 나팔바지 입고 한껏 폼을 잡던 시절 이마 아래까지 흘러내린 머리카락도 제 멋이었는데 이제는 야속하게 자꾸 줄어들어 이마까지 허전하니 거울도 보기 두렵네 장발 단속에 걸려 가발을 쓴듯한 귀밑 머리카락 잘려가는 것도 낭만이었는데 그 머리카락 애지중지 .. ♣ 詩그리고詩/어느 봄날의 달콤함 2018.01.21
사람의 생애 / 최주식 사람의 생애 / 최주식 길을 가다보면 미처 짐작하지 못한 ​가파른 능선에 꽃이 활짝 피어 있다 길을 가다보면 미처 짐작하지 못한 고갯마루에 경치 좋은 곳이 있다 길을 가다보면 미처 짐작하지 못한 돌밭에 쉬어 갈 부드러운 자리가 있다 나는 길을 가면서 천근의 무게로 확신했다 .. ♣ 詩그리고詩/어느 봄날의 달콤함 2018.0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