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의 시시각각] 영산강이 울고 있다 [김진의 시시각각] 영산강이 울고 있다 눈이 많이 내렸다. 여의도 국회의사당에 뚜껑이 없으면 좋겠다. 예결회의장에도 함박눈이 내려 농성하는 의원들을 덮었으면 좋겠다. 그래서 그들이 담요 대신 눈 이불을 덮고 밤하늘의 별을 쳐다봤으면 좋겠다. 생수 대신 눈을 먹고, 눈으로 세수를 하고, 눈처럼.. 수필(신문칼럼) 2009.12.28
[삶의 향기] 사랑과 나눔의 바이러스 [삶의 향기] 사랑과 나눔의 바이러스 봉사활동으로 갔었지만 주는 기쁨을 오히려 제가 받고 돌아왔습니다.” 얼마 전 아프리카 케냐에서 백내장을 앓는 어린이들을 수술해준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안(眼)센터장 주천기 교수의 말이다. 주 교수가 머나먼 케냐로 날아가 의료봉사 활동을 하게 된 계기.. 수필(신문칼럼) 2009.12.28
지나가다’ - 김생수(1955~ ) 지나가다’ - 김생수(1955~ ) 대숲에 휘날리는 눈발 검은머리도 흰머리도 지나가다 꽃잎도 낙엽도 언덕도 벌판도 달밤도 별밤도 지나가다 모든 지나간 것들이 처음부터 다시 지나가다 대숲에 몰아치는 눈보라 혜숙이도 금자도 지나가다 모든 형상 있는 것들이 형상 없는 것들이 태어난 것들이 죽은 것.. 詩가 있는 아침 2009.12.28
내가 사랑하는 사람 -정호승 (낭송-홍난표/생일) 문학공감 2009 December Ⅳ CD 22 내가 사랑하는 사람 -정호승 (낭송-홍난표/생일) 생일 (홍난표) 내가 사랑하는 사람 -정호승- 나는 그늘이 없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느 그늘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한 그루 나무의 그늘이 된 사람을 사랑한다 햇빛도 그늘이 있어야 맑고 눈이 .. ♣ 詩 낭송/천사나눔위로,사랑 2009.12.28
담쟁이 - 도종환 (낭송-조경구 /멋쟁이) 문학공감 2009 December Ⅳ CD19 담쟁이 - 도종환 (낭송-조경구 /멋쟁이) 담쟁이 / 도종환 저것은 벽 어쩔 수 없는 벽이라고 우리가 느낄 때, 그 때, 담쟁이는 말 없이 그 벽을 오른다. 물 한 방울 없고 씨앗 한 톨 살아 남을 수 없는 저것은 절망의 벽이라고 말할 때, 담쟁이는 서두르지 않고 앞으로 나아간다. .. ♣ 詩 낭송/천사나눔위로,사랑 2009.12.28
그대의 발명 -박정대 (낭송-임애숙/다도천사) 문학공감 2009 December Ⅳ CD18 그대의 발명 -박정대 (낭송-임애숙/다도천사)| 그대의 발명 박정대 느티나무 잎사귀 속으로 노오랗게 가을이 밀려와 우리집 마당은 옆구리가 화안합니다. 그 환함 속으로 밀려왔다 또 밀려나가는 이 가을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가슴 벅찬 한 장의 음악입니다 누가 고독을 발.. ♣ 詩 낭송/천사나눔위로,사랑 2009.12.28
가을사랑/도종환 시 . 공혜경 낭송 가을사랑/도종환 시 . 공혜경 낭송 당신을 사랑할 때의 내 마음은 가을 햇살을 사랑할 때와 같습니다. 당신을 사랑하였기 때문에 나의 마음은 바람부는 저녁숲이었으나 이제 나는 은은한 억새 하나로 있을 수 있읍니다. 당신을 사랑할 때의 내 마음은 눈부시지 않은 갈꽃 한 송이를 편안히 바라볼 때와 .. ♣ 詩 낭송/시낭송 듣기 2009.12.28
추운 것들과 함께 (시/이기철.낭송/공혜경) # 추운 것들과 함께 (시/이기철.낭송/공혜경.닉네임/시풍) 지고 가기엔 벅찬 것이 삶일지라도 내려놓을 수 없는 것이 또한 삶이다 천인절벽 끝에서 문득 뒤돌아보는 망아지처럼 건너온 세월, 그 물살들 헤어본다 한들 누가 제 버린 발자국, 쓰린 수저의 날들을 다 기억할 수 있는가 독충이 빨아먹어도 .. ♣ 詩 낭송/시낭송 듣기 2009.12.28
아름다운 만남 - 이 문 주 합송-김선하 /문진섭 문학공감 2009 December Ⅳ CD 17 아름다운 만남 - 이 문 주 합송-김선하 /문진섭 아름다운 만남 / 이 문 주 그대와 나 아름다운 인연입니다 서로가 바라던 인연은 아니더라도 우린 분명 아름다운 만남 일 것입니다 바램대로 서로에게 필요한 인연이길 바라지만 다 갖춘 모양새는 보이지 못하더라도 현실에서.. ♣ 詩 낭송/천사나눔위로,사랑 2009.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