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獨島) / 박정진 독도(獨島) / 박정진 대륙의 꿈이 돌고 돌아 끝내 동해에 돌로 박힌 곳 바라볼 건 일출이요 들리는 건 파도와 괭이갈매기의 울음소리 깎아지른 암벽은 하늘을 치솟아 외로움을 내 품는데 그 틈새로 자주 빛 참나리 향을 품고 있다. 넌 대륙의 마지막 정절 일찍이 너같이 홀로 있다고 이름을 붙인 당돌한.. 詩(時調)창작법 2010.01.24
하인즈 워드, 혹은 멀리 날아간 민들레씨 하인즈 워드, 혹은 멀리 날아간 민들레씨 변종태 (시인) 1. 민들레의 씨앗에 대한 작은 오해 1985년 강변가요제에서 가수 박미경이 불렀던 <민들레 홀씨 되어>라는 노래가 있다. 달빛 부서지는 강둑에 홀로 앉아 있네/소리 없이 흐르는 저 강물을 바라보며/가슴을 에이며 밀려오는 그리움 그리움/우.. 詩(時調)창작법 2010.01.24
서안나 시인이 만난 고명수 시인 고명수 시인 서안나 시인 =========================================================== 2006년 <문학과 창작 > 올해의 작품상 수상 -고명수 시인 인텨뷰 대담 기사 동양적 사유와 응전의 시인 서안나 (시인) 시인을 만나다 금요일 오후, 시인과 만나기로 약속한 잠실로 갔다. 석촌 호수 정면에 위치한 고급스런 한정.. 詩(時調)창작법 2010.01.24
언어로 짓는 집의 몸, 몸의 집 언어로 짓는 집의 몸, 몸의 집 주경림(시인) 서울출생 이화여대 사학과 졸업 1992년『자유문학』으로 등단 시집 [씨줄과 날줄](1993년) [눈잣나무](2000년 문학아카데미) 시아카데미 동인 *이유경, 「집부수기」(『시안』 06년 봄호) *박제천, 「비의 집」(『문학과 창작』 06년 봄호) *김신용, 「도장골 시편.. 詩(時調)창작법 2010.01.24
말의 감옥, 마음의 길 말의 감옥, 마음의 길 주경림 시인 서울출생 이화여대 사학과 졸업 1992년『자유문학』으로 등단 1993년 시집 [씨줄과 날줄] 2000년 [눈잣나무]( 문학아카데미) 시아카데미 동인 ============================================================ *김지향, 「유비쿼터스 2」(『문학과창작』 06년 가을호) *마경덕, 「밧줄이 숲을 .. 詩(時調)창작법 2010.01.24
상처와 죽음을 바라보는 몇 가지 방식 상처와 죽음을 바라보는 몇 가지 방식 박남희(시인) 1. 상처와 죽음의 시간적인 의미 시간을 선형적으로 인식할 때 인간의 삶이란 탄생에서 죽음에 이르는 과정에 지나지 않는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죽음은 생의 마무리이며 매듭인 셈이다. 시학에서 삶을 이야기 하면서 종종 죽음에 천착하게 되는 것.. 詩(時調)창작법 2010.01.24
시를 잘 쓰기 위한 10가지 방법 / 이승하 (시인) 시를 잘 쓰기 위한 10가지 방법 / 이승하 (시인) 미주한국문인협회 회원 여러분! 그리고 오늘 이 자리에 모이신, 문학을 좋아하는 많은 애독자 여러분! 저는 오늘 여러분의 모국 대한민국의 많은 시인을 대표하여 이 자리에 섰습니다. 그렇습니다. 저는 시인입니다. 이 자리에는 저처럼 시를 쓰면서 이 .. 詩(時調)창작법 2010.01.24
詩는 산문과 어떻게 다른가 / 이향아 詩는 산문과 어떻게 다른가 / 이향아 발레리는, '詩를 무용이요, 산문은 보행이다'라고 하였으며, 사르트르는 詩를 총알이 없는 총신에, 산문을 장전된 총에 각각 비유하였다. 또 리이드는 詩를 색이 있는 유리창이라고 한다면 산문은 투명한 유리창이라고 하였다. 이들 비유는 모두 詩가 쾌락의 문학이.. 詩(時調)창작법 2010.01.24
詩作을 위한 열가지 방법 / 김철진 (시인) 詩作을 위한 열가지 방법 / 김철진 (시인) 1. 동물의 이름을 머리와 가슴속에 넣고 다녀라. (조류, 곤충류, 어패류, 동물들의 이름을 가령 종달새, 굴뚝새, 파리, 물거미, 달팽이, 소라고동, 바다사자, 고양이 등) 2. 바람과 쉼 없이 마주하라. (동서남북 바람, 강바람, 산바람, 의인화한 바람까지도) 3. 기후.. 詩(時調)창작법 2010.01.24
시인이 하는 詩評 (시평 2004년 가을호) 시인이 하는 詩評 (시평 2004년 가을호) 달팽이 略傳 「현대시학 」2004년 5월호 서정춘 내 안의 뼈란 뼈 죄다 녹여서 몸밖으로 빚어 낸 둥글고 아름다운 유골 한 채를 들쳐업고 명부전이 올려다 보인 뜨락을 슬몃슬몃 핥아 가는 온 몸이 혓바닥뿐인 生이 있었다 아름다운 불행 마경덕 마치 달팽이가 흘리.. 詩(時調)창작법 2010.0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