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홍의 소프트 파워] 멋지게 늙는 법 [정진홍의 소프트 파워] 멋지게 늙는 법 # 언젠가 시사주간지 ‘타임’에서 ‘우아하게 늙어가는(aging gracefully)’ 미국인 10명을 선정한 바 있다. 남성으로는 1937년생인 콜린 파월 전 국무장관, 그와 동갑내기인 영화배우 로버트 레드퍼드, 그리고 1930년생인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등이 선정됐다. .. 수필(신문칼럼) 2009.12.06
[정진홍의 소프트파워] 내 죽을 자리는 어디인가? [정진홍의 소프트파워] 내 죽을 자리는 어디인가? #얼마 전 대학 시절 은사께서 돌아가셨다. 이미 아버지·어머니·장인·장모를 모두 저세상으로 떠나보낸 사람이기에 죽음에 대해 그다지 거리감이 없는 처지이지만 은사의 갑작스러운 부음 소식은 며칠 동안 내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아직 세상을 .. 수필(신문칼럼) 2009.12.06
[정진홍의 소프트파워] 나의 ‘고도를 기다리며’ [정진홍의 소프트파워] 나의 ‘고도를 기다리며’ #1952년 47세가 된 아일랜드의 극작가 사무엘 베케트는 ‘고도를 기다리며’를 써냈다. ‘고도…’는 2차 세계대전 중 나치를 피해 남프랑스 보클뤼즈의 농가에 피신해 전쟁이 끝나기를 기다렸던 자신의 경험을 보편적인 기다림의 주제로 승화시킨 작.. 수필(신문칼럼) 2009.12.06
[정진홍의 소프트파워] 내 마음의 일자진 [정진홍의 소프트파워] 내 마음의 일자진 # 어제부터 사흘간 전남 해남군 우수영과 진도군 녹진 일원에서 명량대첩축제가 펼쳐졌다. 특히 오늘과 내일은 ‘13 대 133의 해전’이 두 차례 재현된다. 지금부터 412년 전인 1597년 이즈음 이순신 장군이 단 13척의 배만 거느리고 왜적선 133척을 물리친 경이로.. 수필(신문칼럼) 2009.12.06
[정진홍의 소프트파워] 너의 길을 만들어라 [정진홍의 소프트파워] 너의 길을 만들어라 # 지난 주말 ‘제주올레’를 걸었다. 죽었던 제주가 올레 덕분에 다시 산다는 말이 있을 만큼 그것은 제주의 명물이 됐다. 본래 ‘올레’란 자기 집 마당에서 마을 어귀까지 이르는 골목길을 이른다. 이것을 전 시사저널 편집장인 서명숙씨가 ‘놀멍 쉬멍 걸.. 수필(신문칼럼) 2009.12.06
[정진홍의 소프트 파워] 육영수의 추억 [정진홍의 소프트 파워] 육영수의 추억 #박정희에겐 침을 뱉던 사람들도 육영수(陸英修)에겐 그럴 수 없었다. 한국적 퍼스트레이디의 원형이 돼버린 육영수란 이름은 그녀를 기억하는 사람들 마음과 뇌리 속에 여전히 깊숙이 박혀 있다. 그런 그녀가 살아있다면 내일 84회 생일을 맞는다. #1974년 8월 15.. 수필(신문칼럼) 2009.12.06
[오늘과 내일/최영훈]건배사 스트레스 12월이다. 책상 앞 달력은 달랑 한 장 남았다. 이맘때면 스트레스 받는 사람들이 있다. ‘한 해가 또 저무는데, 해놓은 건 없고….’ 덧없는 세월을 탓하는 사람들 얘기가 아니다. 송년모임이 꼬리를 무는 요즘, 누구나 빠짐없이 한마디 할 것을 요구받는다. ‘평소 땐 발언 기회도 잘 주지 않더니….’ .. 수필(신문칼럼) 2009.12.03
[양상훈 칼럼] 어느 재벌가의 원정 출산양상훈 논설위원 [양상훈 칼럼] 어느 재벌가의 원정 출산 ▲ 양상훈 논설위원 무엇이 모자라고 무엇이 더 필요해 이렇게까지 하는가 이들 탐욕스러운 일부 상류층이야말로 자유민주 최대의 적(敵) 국내 최대 재벌가의 한 사람과 TV 유명 여자 아나운서 출신 부부가 첫째 아들에 이어 둘째 아들까지 미국에서 낳았다. 첫.. 수필(신문칼럼) 2009.12.02
[문화비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 ▲ 장영희 서강대 영문과 교수미국 대학에서 문화학을 강의하는 친구와 점심을 먹었다. 10여년 만에 처음 서울에 왔다고 했다. “이젠 서울이 뉴욕과 별반 다르지 않아. 내가 죽도록 그리워하던 곳은 이런 데가 아니었는데…. 난 정말 어렸을 때 내가 놀던 골목길을 다시 보고 싶었어.” 새삼 생각해 보.. 수필(신문칼럼) 2009.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