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신문칼럼) 219

[마음 산책] “자서전, 물고기 잡은 뒤의 통발 같지만 … ”

[마음 산책] “자서전, 물고기 잡은 뒤의 통발 같지만 … ” 몇 년 전에 난생 처음 인터뷰 요청이 들어왔을 때 그 당황스러움은 아직까지 기억에 생생하다. 해인사에서 오랫동안 관여했던 월간지에서 ‘전관(前官) 예우’를 한답시고 이루어진 인물 취재였다. 사진 찍던 사람이 도리어 찍히는 기분인지..

[마음 산책] “인생은 초침이고, 생명은 코숨이다”

[마음 산책] “인생은 초침이고, 생명은 코숨이다” 인생은 거창하지 않다. 인생은 초침(秒針)이다. 시계판을 맴도는 초침의 1초 1초가 쌓여 하루가 되고, 1년이 되고, 인간의 일생이 된다는 의미에서다. 인생초침은 언젠가 멈추기 마련이다. 자신의 인생초침이 언제 멈출지는 아무도 모른다. 분명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