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시인의 요절과 마지막 시 2 [기획] 시인의 요절과 마지막 시 2 계간 시인세계 진이정 / 나의 우파니샤드는 거꾸로 선 현실이다 - 차창룡 시인 진이정 시인진이정 형이 세상을 떠난 지 10년이 다 되어간다. 그와 함께 했던 시간들이 아직도 추억이 될 수 있을까? “내겐 추억 없다/찰나 찰나 연소할 뿐”(「추억 거지」)이라는 형의 .. 詩(時調)창작법 2010.01.05
[기획] 시인의 요절과 마지막 시 1 [기획] 시인의 요절과 마지막 시 1 계간 시인세계 박정만 / 나는 사라진다 저 광활한 우주 속으로 - 김영석 시인 박정만 시인박정만은 나와 아주 가까이 지낸 친구이기도 했지만 학교로 따지면 그는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까지 내리 같은 학교를 다닌 3년 후배다. 대학에서 처음 그를 만났을 때 나는 .. 詩(時調)창작법 2010.01.05
[기획2] 신춘문예 우리 문학사에 어떻게 기여했나 [기획2] 신춘문예 우리 문학사에 어떻게 기여했나 계간시인세계 신춘문예 우리 문학사에 어떻게 기여했나 ――1920년대부터 1960년대까지 이 재 복 | 문학평론가 신춘문예의 시작은 우리 신문의 창간과 맥을 같이한다. 매일신보가 창간된 것은 1910년이고 신춘문예가 시행된 것은 1920년이다. 매일신보의 .. 詩(時調)창작법 2010.01.05
[기획1] 신춘문예 당선시인 80년사 [기획1] 신춘문예 당선시인 80년사 계간시인세계 [기획 특집] 신춘문예 당선시인 80년사 1920년 매일신보, 1925년 동아일보의 신춘문예 현상 당선제가 처음 시행된 이래 오늘까지 80년――신춘문예는 이제 현대 한국 시문학사에서 시단의 주류를 이루는 주요 시인들의 모태가 되었다. 그간 우리 시문학사.. 詩(時調)창작법 2010.01.05
[기획3] 신춘문예 제도, 이렇게 생각한다 [기획3] 신춘문예 제도, 이렇게 생각한다 계간시인세계 3. 신춘문예 제도, 이렇게 생각한다 아름다운 전통 이 성 부 | 1962년 《현대문학》 추천완료, 1967년 《동아일보》 시 당선 신춘문예 제도는 우리 문학계의 아름다운 전통으로 굳어졌다. 신문사마다 새해 첫날에 새로운 작가를 탄생시키는 이 제도.. 詩(時調)창작법 2010.01.05
한국일보[2010 신춘문예/동시] 지리산의 밤 지리산의 밤 최수진 지리산에 밤이 왔어요 엄마가 빨래 걷는 것을 깜빡 잊었어요 다람쥐 오소리 곰 멧돼지 산토끼 아기들이 엄마 몰래 마을에 내려와 빨랫줄에 걸린 옷을 하나씩 입었어요 토끼는 귀에 아빠 양말을 하나 걸치고 아기곰은 내 팬티를 입었어요 오소리는 누나의 보들보들한 블라우스를 .. ♣ 詩그리고詩/한국동시, 동화 2010.01.05
아무도 그 숲에 가지 않았지만 / 김용국 시 낭송 공혜경 아무도 그 숲에 가지 않았지만 시:김용국 (낭송: 공혜경) 아무도 그 숲에 가지 않았다. 아무도 그 숲에 가지 않았지만 우리의 마을 어린애와 노인네들 무수한 전설 한 소절에 그 숲은 있었고 그 숲은 처음 밟는 사람을 위해……. 큰 나무는 작은 나무를 작은 나무는 더 작은 나무를 더 작은 나무는 더더 .. ♣ 詩 낭송/시낭송 듣기 2010.01.05
[삶의 향기] 한 해 마지막 달을 살며 [삶의 향기] 한 해 마지막 달을 살며 가만히 이 계절의 빛깔을 보고 있으면 마치 먹물이 번지어 퍼지는 것만 같다. 화려한 빛깔이 적고 어둠이 많고, 들뜸이 적고 조용함과 가라앉음이 많다. 넝쿨은 넝쿨 아래까지 잘 보이고 나뭇가지는 나뭇가지 그것만이 보인다. 곤궁한 듯 보이지만 실은 실상을 다 .. 수필(신문칼럼) 2010.01.05
내객(來客)’ -서영식(1973~ ) 내객(來客)’ -서영식(1973~ ) 누런 쌀밥을 한 입 떠 넣고 삭은 깍두기를 씹는 밤 오득, 오드득 입 안에서 눈 밟는 소리 들려온다 산 입에 어찌 눈이 쌓였는지 누가 이 몸을 걸으려는지 눈 내리는 겨울 덕장 입 벌린 명태 속으로 걸어가는 싸락눈 같은 눈발이 눈발을 밟고 텅 빈 몸으로 드는 소리 같은 오득.. 詩가 있는 아침 2010.01.05
[ESSAY] 이렇게 눈이 내리면 외갓집이 생각난다 "엄마의 등은 따뜻하고 포근했다.그 눈 많았던 겨울이 어머니를 데려갔다. 이렇게 눈이 많이 내리면 오늘 밤도 꿈속에서 외갓집 초가삼간 겨울밤을 헤맨다." ▲ 고정일 소설가·동서문화 발행인 꿈인 듯 가물가물하다. 눈 내리는 망월리. 추억 저편에 살아 있는 외갓집. 수수깡 울타리 싸리문을 밀면 초.. 수필(신문칼럼) 2010.0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