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으로 읽는 詩 260

쌀 빚을 탕감해달라고 관아에 바친다(呈分司乞蠲戶米·정분사걸견호미)/정초부

쌀 빚을 탕감해달라고 관아에 바친다(呈分司乞蠲戶米·정분사걸견호미) 호젓한 집을 개울가 응달에 장만하여 메추라기와 작은 숲을 나눠 가졌는데 썰렁한 부엌에는 아침밥 지을 불이 꺼졌고 쓸쓸한 방아에는 새벽 서리만 들이친다. 초가삼간에는 빈 그릇만 달랑 걸려 있고 쌀알 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