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신문칼럼) 219

[ESSAY] 세월의 황금 연못/한수산 작가·세종대 국문과 교수

굽이쳐 흘러간 세월들이 아름다운 황금 연못이 되어 거기 있었다 무대 위의 한 연기자와 객석의 나 사이에… 시간은 언제나 여기 있고 사라져 가는 것은 우리들일지 모른다 부슬부슬 내렸다 그쳤다 하는 빗속을 뚫고 연극을 보러 갔다. 아니, 배우 한 사람을 보러 갔다. 지난 여름 어느 저녁의 일이었다..

[ESSAY] 인생 3막째, 버려야 할 것들김성회 리더십 커뮤니케이션 컨설턴트

[ESSAY] 인생 3막째, 버려야 할 것들 김성회 리더십 커뮤니케이션 컨설턴트 ▲ 김성회 리더십 커뮤니케이션 컨설턴트 인생 1막은 학창 시절… 2막은 조직 브랜드 시절 이제 시작하는 3막은 나의 자체 브랜드 시절 미련 청산, 비교 청산은 인생 3막의 기본 아닐까 말단 은행원이던 친정아버지는 정년을 꽉 ..

[ESSAY] 위대한 절판출판/도시문화재단 이사장 /열화당 발행인 이기웅

[ESSAY] 위대한 절판 출판도시문화재단 이사장 열화당 발행인 이기웅 ▲ 이기웅 출판도시문화재단 이사장 열화당 발행인 교사며 목회자며 작가며 학자며 재판장이며 출판편집자며 말의 관리자들은 모두 들으시오 시장바닥에서 말을 팔며 생계유지를 위해 급급하지 않은지… 책보다 거대한 "절판하라" ..

[ESSAY] 나목(裸木)이 되고 싶다/강석호·한국수필문학가협회장

[ESSAY] 나목(裸木)이 되고 싶다 강석호·한국수필문학가협회장 ▲ 강석호·한국수필문학가협회장 우리 인간들도 나목이 될 수있으면 좋겠다. 잘못 살아온 인생을 가을에 한 번씩 낙엽으로 청산하고 새봄이 오면 다시 시작하는 재생의 기회를 가질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가을의 최대 명절인 추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