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문학 한류'를 보고 ▲ 박해현 논설위원 [동서남북] 프랑스의 '문학 한류'를 보고 박해현 논설위원 hhpark@chosun.com 칸 국제영화제에서 일군 한국 영화의 파급력이 프랑스에서 '문학 한류(韓流)'를 낳고 있다. 2008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프랑스 작가 르 클레지오는 칸 영화제 60주년 집행위원회 청탁으로 쓴 책 '발라시네'를 .. 수필(신문칼럼) 2010.06.06
[나의 도시 나의 인생] 일산 / 소설가 은희경 [나의 도시 나의 인생] 일산 / 소설가 은희경 오태진 수석논설위원 tjoh@chosun.com 내 삶은 일산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 "내가 누군지 알고 살아야겠다" 절망의 벼랑 끝에 찾아온 신도시 이곳에서 소설 쓰며 내 인생 찾았다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는 과거가 없는 도시 모퉁이에서 부조리한 삶을 이야기한다 .. 수필(신문칼럼) 2010.05.15
내 뼛가루에 서귀포 흙 섞어 도자기 빚어주오 [나의 도시 나의 인생] 내 뼛가루에 서귀포 흙 섞어 도자기 빚어주오 오태진 수석논설위원 tjoh@chosun.com 서귀포 화가 이왈종 "그림만 그리다 죽겠다"… 20년 전 교수 자리 버리고 혼자 짐을 쌌다 밤 바다가 호통쳤다… "적당히 살지 말아라"… 맨눈에 보이지 않는 우주가 있었다 이왈종의 서귀포 작업실 .. 수필(신문칼럼) 2010.05.15
부처님오신날 앞두고 다시 읽는 『유마경』『아함경』 [조우석 칼럼] 부처님오신날 앞두고 다시 읽는 『유마경』『아함경』 [중앙일보] 전에는 유독 『유마경』이 좋았다. 연극을 보는듯한 스토리 구조에다 주인공 유마힐 거사의 ‘까칠한 매력’에 끌린 탓이다. 다 아시듯 재가(在家)불자 유마는 붓다의 출가제자보다 자기 법력(法力)이 높다는 걸 과시하.. 수필(신문칼럼) 2010.05.15
[정진홍의 소프트파워] 내 인생 최고의 스승 [정진홍의 소프트파워] 내 인생 최고의 스승 [중앙일보] # 며칠 전 아버지와 어머니가 함께 묻혀 계신 교회묘지를 찾았다. 특별한 계기랄 것은 없었지만 어머니 기일(忌日)이 다가온다는 것과 아마도 어버이날을 그냥 그렇게 지낸 것에 대한 아쉬움이 큰 탓이었는지도 모른다. 남들은 어버이날에 아버지.. 수필(신문칼럼) 2010.05.15
필요한 말은 생략하지 말자 [우리말 바루기] 필요한 말은 생략하지 말자 [중앙일보] 언어에도 경제학이 적용된다는 말이 있다. 하지만 이는 군더더기 말을 쓰지 말라는 얘기이지 써야 할 말을 생략하라는 건 아니다. 꼭 있어야 할 말을 적지 않으면 문장이 어색해지고 심지어 엉뚱한 얘기가 되고 만다. “그는 올 초부터 벌어진 대.. 수필(신문칼럼) 2010.04.25
5만분의 1 축적(?) 지도 [우리말 바루기] 5만분의 1 축적(?) 지도 [중앙일보] 같은 한자(漢字)를 쓰더라도 다르게 읽어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같은 음으로 읽어서 틀리는 일이 종종 있다. 또한 정확한 한자를 모르거나 한자어라는 사실 자체도 모르고 소리에만 의존해 잘못 적는 경우도 많다. ㄱ. 그녀는 그에게 뇌살적인 미.. 수필(신문칼럼) 2010.04.25
산 넘어(?) 조붓한 오솔길 [우리말 바루기] 산 넘어(?) 조붓한 오솔길 [중앙일보] 산 ( ) 조붓한 오솔길에/ 봄이 찾아온다네/ 들 ( ) 뽀얀 논밭에도 온다네…. 박인희 노래 ‘봄이 오는 길’ 가운데 일부다. ( ) 안에 들어갈 말은 각각 ‘넘어’일까 ‘너머’일까. 늘 헷갈리는 단어다. ‘너머’는 가로막은 사물의 저쪽 또는 그 공간.. 수필(신문칼럼) 2010.04.25
바람맞히지 마세요 [우리말 바루기] 바람맞히지 마세요 [중앙일보] “바람맞춰 놓고 미안하다는 소리도 안 하니?” 약속을 어긴 친구를 향해 퉁명스레 내뱉는 이 말, 이렇게 써도 될까? ‘바람맞다’의 사동사는 ‘바람맞추다’가 아니다. 만나기로 한 약속을 지키지 않아 헛걸음하게 하다는 뜻의 동사는 ‘바람맞히다’.. 수필(신문칼럼) 2010.04.25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다’ [마음 산책]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다’ [중앙일보] 오래전 성철 스님의 법어,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다’가 큰 화제가 되었었다. 위대한 선사의 법어인 만큼 심오한 뜻이 담겼음이 분명한데 오리무중이었기 때문이다. 기독교인이라 더더욱 그 뜻을 알 수 없었던 필자는 평소 존경하던 스님께 그 .. 수필(신문칼럼) 2010.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