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신문칼럼) 219

[마음 산책] “흔드는 바람을 탓하지 말고” [중앙일보]

[마음 산책] “흔드는 바람을 탓하지 말고” [중앙일보] 오늘은 바람 불어 좋은 날. 오랜만에 산책을 나갔죠. 3월 중순이니 새싹들이 많이 돋았겠다 기대하면서 말이죠. 그런데 처음 눈에 들어온 건 바람이었습니다. 바람이 얼마나 차갑고 강하게 불던지. 거세게 불어대는 바람에 나무들은 온몸을 휘청..

[특별기고] 오늘 우리는 대한민국 국민인 것이 너무나 자랑스럽습니다

▲ 문태준 시인 피겨 여왕 김연아가 매화 꽃망울처럼 맑은 눈물을 훔쳤다. 나는 그 때 동료들과 밥집에 앉아 있었다. 김연아가 울자 내 마음 안쪽에서도 누에머리처럼 뭉클한 것이 확 퍼져 올라왔다.… 4분 9초의짧은 드라마를 떠올리면서 다가오는 봄을 뛰는 심장으로 살아갈 수 있을 것 같다. 눈물은 ..